6월 프로모션을 보구서 307SW 아비살블루(그냥 몬테벨로 블루라고도 하지만 둘은 펄 입자 크기가 틀려요. 아비살 블루가
펄이 거의 안보이고 더 짙은 군청색 입니다.) 구입해서 1500키로 몰았습니다.
307SW Hdi 2009 다이아몬드 아비살 블루
디젤 차량은 처음이고 게다가 고압 직분사 터보 디젤은 더더욱 경험이 없어요.
햇치백, 세단 몰다가 CUV모니까 새롭네요.
공간 활용이나 인테리어는 너무나 만족 합니다.
비슷한 값의 그랜드 카니발 9인승 리무진도 고려 대상이었지만, 따고 배짱부리는 한국 업체들 놀랐습니다.
일시불 구입해도 어떠한 할인 없다니.....6월달 특소세 인하 건 때문에 차가 잘팔리니까 일체의 할인 행사 접어버린
현대.기아차.....그래서 뿌조 307SW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일단 가속에 대해서 말하자면, 정말 가속능력에 불만 없어요.
트립컴퓨터 보지만 않으면 절대 불만 없죠.
그러나 연비의 Hdi 엔진 유저들 모드 그렇듯이, 연비 신경쓰입니다.
트립 컴퓨터를 흘깃 흘깃 보고 있자면 자꾸 경제 연비에 교육됩니다.
힘이 느껴지는 순간 연비가 뚝 뚝 내려가니 스타트에서도 슬슬 가게 되네요.
하지만 차 자체의 힘은 부족함이 없습니다.
코너링에서 ESP가 작동됨을 거의 못느껴요.
분명 작동 됩니다.
앞바퀴 차의 특성을 모르는것도 아닌데, 제가 조향할때 작은 실수를 할 때가 있습니다.
익숙하지 않은 차니까 분명 핸들링에서 거친 면이 있어요. 그런데 이상적인 라인을 그리면서
꽁지가 따라옵니다. 핸들링과 ESP 성능은 정말 만족해요.
스포티한 디자인의 핸들은 투스카니 핸들 보다 작습니다.
사실 일반적으로 사용하기에 핸들은 크면 편하죠.
CUV가 너무 스포티해지는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있습니다.
기어 변속과 변속 느낌은 이 차에대해 아직도 낫선 부분이예요.
익숙해져야겠구나 하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일단 기어 변속의 느낌이 있습니다.
충격이라고 할 것 까지는 없지만 한 박지 잡아두었다가 변속한다라는....반 박자에서
한 박자 느린 변속 기분이 있습니다. 그리고 시속 60키로를 기준으로 해서
변속되는 3단은 자주 오르락 내리락 혼자 노는 경향이 있습니다.
익숙해져서 60키로를 넘어버리거나 아예 줄여버리면 괜찮지만, 요 변속이 되는 싯점에서
정속주행 하고 있으면 울렁거리는 느낌이 노래를 부르네요.
기어 변속의 느낌에 대한 변수가 많죠. 엔진 오일을 바꾸거나 미션 오일을 바꾸는 것 만으로도
이런 느낌이 많이 변합니다. 혼자만의 생각으로는 엔진 오일이나 미션 오일 둘 중 하나를 상급유로
교체 함으로서 없앨 수 있을 것 같아요.
엔진 오일의 경우 상급이라고 할 것도 없고 제조사마다 확실히 느낌이 다르잖아요.
쉬프트 다운에 대해서는 정말 감탄과 어색함이 수시로 교차됩니다.
랜드로버등 고급 SUV에만 있는 기능인 줄 알았어요.
푸조 메뉴얼에서도 못 읽었습니다.
내리막길에서 지가 알아서 쉬프트 다운 하면서 엔진 브레이크를 척 척 걸어줍니다.
엔진 브레이크를 거는 싯점은 경사가 있는 내리막 + 브레이크를 밟지 않거나 액셀을 밟지 않은 경우 이네요.
분명히 엔진 브레이크가 걸립니다.
급경사인데도 시속 50정도로 꽉 붙잡아 주네요.
고속도로 카메라들이 주로 내리막 끝에 설치되어 있잖아요.
카메라 있는 줄 뻔히 보면서 속도를 못 줄여서 사진 찍히는 경우가 있는데, 그럴 일은 없겠네요.
이것이 쉬프트 다운에 대한 감탄이라면, 어색함이란 무엇이냐.
바로 브레이크를 약하게 밟는 순간 입니다.
307SW는 EBA라고 제동 보조장치가 있죠.
EBA는 브레이크 패달을 툭 밟아주면 작동하네요.
아주 부드럽게 스스륵 밟아주면 작동 안하구요.
그러니까 내리막에서 쉬프트 다운 되어서 엔진 브레이크가 걸려있다.
브레이크를 툭 밟아준다. EBA가 작동한다. 이게 정석인것 같아요.
어색한 순간은 엔진 브레이크가 걸려있는데 브레이크를 스르르륵 부드럽게 밟아주면
엔진 브레이크가 풀리면서 오히려 1초 정도 차가 빨리 내려가게됩니다.
억? 브레이크를 밟았는데 속도가 더 빨라져?
엔진브레이크로 억누르고 있었던 가속성이 풀려버리면서 오히려 황당해지는 거죠.
이 기분을 집사람에게 어떻게 설명해주고 교육시켜 줘야 할 지 난감하네요.
비록 1초 정도의 짧은 시간이지만 처음에는 당황스럽습니다.
즉, 브레이크와 가속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차와 친해져야 합니다.
핸들링은 초보라도 걱정 없네요.
가끔 턱을 넘을 때 금속이 어딘가에 부딛쳐서 나는 털털 소리가 납니다.
이게 모지? 하구서 머플러를 찾아봤는데, 머플러가 안보여요.
헉? 머플러가 떨어진건가? (이 전 차에서 두 번 그랬어요. ㅎㅎ) 머플러 배기관이 절대 안보이게
잘 숨겨져 있네요. 우아.
하여튼 머플러는 아니고, 그럼 모지?
지금으로는 후보 1순위가 3열 안전 벨트입니다.
3열 안전 벨트는 사용하지 않을 때 3열 측면에 자석으로 붙여놓잖아요.
그게 턱을 넘으면서 자석에서 떨어져 나와서 벨트가 감기면서 천정 부분에 털털털 거리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직접 보지 못하니 소리 만으로 추측입니다. 걍 3열 벨트를 채워놓고 운행해보면 확실해 질 것 같아요.
브레이크는 초기에 쇳소리가 있다고들 하는데, 제 차는 그런게 없습니다.
시승차도 브레이크가 터프하게 들었는데, 제 차는 그런 맛이 없어서 '이거 왜이래?' 싶어요.
혹시 다른 부분에서 문제가 있나? 물론 브레이크는 잘 듭니다.
다만 시승차처럼 브레이크 패달에 발만 대어도 "안녕하세요 꾸벅" 하게 되지 않더라구요. ㅎㅎ
추후 2500키로 뛰고 서비스 센터 들어갈 때 즈음 다시 올리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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