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뉴마티즈

[스크랩] 올 뉴 마티즈 사제 혼(크락션) 장착하기 [절대 초보용!! ^^]

시나불 2010. 7. 19. 17:57

초보 마음은 초보가 안다고... ^^ 초보 다이 회원을 위해 글을 써봅니다~

 

지난달 시뻘겅 마티즈를 뽑아놓고 운전하다 깜짝 놀란 일이 있었습니다. 다름 아니라 옆차가 제 차를 무시하고

 

급 끼어들기를 하더라구요. 말로만 들어 긴가 민가 했는데 정작 운전을 해보니 마티즈 무시하는 차들이 있는것 같아요 ㅠㅠ

 

하여간 놀람과 분노에 에어백이 터져라 클락션을 눌렀는데.... 이게 왠일 입니까? 차에서 자전거 클락션 소리가~

 

삐이이잉~~~~

 

덕분에 그 운전자 한테 더 우스운 모습을 보인것 같아 더 화가 나더군요~

 

그날 다른 물건 구매하려 인터넷 쇼핑을 하다가 전자 클락션을 3,500원(싸져? ㅋ)에 팔길래 아까 생각이 나서 덜컥 구매를

 

하였습니다. 하지만 막상 클락션을 받고 본넷을 열어보니 클락션 모양의 기계가 도통 보이질 않더군요. ㅠㅠ

 

그날은 작업을 접고 무쟈게 웹서핑을 해 기본 정보를 얻어 지지난 주말에 작업을 시작 했습니다.

 

자~ 서론이 길었네요. 본론 들어갑니다.

 

1. 헤드라이트 분리하기

 

올 뉴 마티즈 혼은 보조석 앞에 있습니다. 헤드라이트를 분리 하지 않으면 잘 안보이더군요.

노란색 동그라미 육각 볼트를 두개 풀고 주먹으로 헤드라이트를 엔진룸 쪽으로 툭툭 쳐보면 분리가 됩니다.

 

 

 자 헤드라이트를 분리하고 보면 아래 그림에 동그라미 친 부분이 자전거 클락션 소리를 내는 순정 혼입니다!

 

 

 

위치 확인 되셨지요? 그럼 엔진룸쪽에서 찍어본 사진을 보시죳!

 

 

잘 보이시나요? 시커먼 호스가(초보라 명칭 모름) 혼의 윗부분을 가리고 있군요 ㅡㅡ;;

고수님을은 저 호스가 연결된 통(그림 왼쪽 상단에 검은 뚜껑에 회색 통, 뚜껑에 핸들 모양 그림이 있고 안에

오일이 들어 있던데, 역시 전 초보라 이 통이 뭔지 모름)을 분리하시던데...

전 그거 떼면 조립 못할것 같아 그냥 놔뒀습니다. 그 통 분리하면 작업이 훨씬 수월하긴 합니다~

 

2. 케이블 분리하기

 

이제 혼하고 연결된 케이블을 분리 해야 겠지요. 고수님들은 이런게 왜 필요한가 의아해 하시겠지만 초보는 이 케이블

분리 자체도 고민 거리고 일이 더라구요. (어딜 분리 해야 하는질 모르니까요~ ㅋㅋㅋ)

자 말이 필요 없이 사진 보시죳!

 

 

그렇습니다! 예견 하셨겠지만 허연거이 혼에 붙은 벌브? 소켓? 이고 시커먼 거이 케이블에 연결된 벌브? 소켓?

입니다. 화살표 표시된 뽈록 나온 부분을 누르고 아래로 당기면 분리 되네요.

참고로 제 손은 동그라미 부분으로 잘 안들어가 왼손으로 화살표를 누르고, 오른손으로 케이블을 잡고 아래로

당겨서 분리 하였습니다. (이쯤에서 다시 왜 저걸 저리 어렵게 하냐? 그냥 통 분리 하면 될 것을~ 하시는

분께선 다른 분들을 위해 그 통 분리 하는 법을 좀 알려 주세요~ ㅎㅎㅎ)

 

3. 혼과 연결 하기

 

연결하기에 앞서, 전 대우 정품 혼이 아니라 사제 혼이다 보니 벌브? 소켓? 이 없다어 선 중간에서 접지를 하였

습니다. 다른 분들 보니까 매그너스혼? 토스카 혼? 이거 달면 그냥 기존 소켓에 딱! 끼우면 된다 하더라구요.

하여간 제가 산건 고음, 저음으로 구성된 전자 혼인데 두갤 다 달려 하니까 자리가 통 나오지 않아 순정 혼을

살리고 고음 혼 하나만 달기로 했습니다. (순정과 저음 혼의 조합은 소리가 좀 작더라구요~)

자~ 우야꺼나 이제 피복 벗겨 연결 하는 작업을 해야 하는데... 이건 도통 자세가 나오질 않더군요. 마티즈 엔진룸

참 효율적인 공간 활용을 한 덕분에 노는 자리가 없다는걸 새삼 다시 느꼈습니다.

연결 작업을 수월하게 하기 위해 케이블을 이리 빼보고, 저리 빼보고 하다가 아예 케이블을 밑으로 내려보니

앞에 있는 공간으로 케이블을 뺄 수 있더군요. 사진 보시죳!

 

 

케이블을 빼 내기 위한 손의 위치를 말씀 드리겠습니다.

오른손은 위쪽 반똥글뱅이로 넣어서 케이블을 아래로 내려뜨리고 왼손은 아랫쪽 똥글뱅이에 있는 공간으로

밀어 넣어 내려온 케이블을 잡아 뺍니다.

ㅎㅎㅎㅎ 다시 말씀 드리지만 아까 얘기했던 그 통 분리 했더라면 이래 안해도 됩니다! ㅎㅎㅎㅎ

 

 

 

케이블 연결은 그림과 같이 기존 케이블의 피복 중간을 벗겨내고 (전 이지 스트리퍼 라는 피복 벗기는 기기를

이용 했습니다. 2번째 위 사진 보시면 주황색 손잡이 달린 큰 니퍼 같은거 입니다. 이거 아니더라도 라이터로

지지고 칼로 긁어서 벗겨도 됨) 사제 혼과 연결할 케이블을 돌돌 감은 다음 납땜질을 하였습니다.

(혼에 + - 있다 하던데 전 운좋게 연결 한게 제대로 되었는지 소리 나더군요. 땜질 전에 클락숀 소리 나는지

한번 테스트 해보세요)

사진에 선 하나는 납땜질하고 절연테이프로 테이핑 완료 한 상태이고 하나는 납땜질 까지만 한 상태 이네요~

 

4. 혼 부착 하기

 

다른 분께서 헤드라이트 밑 공간 얘기를 하신걸 봤는데, 정말 거기 말곤 자리가 없더군요. 사제 혼이라 덩치만

커서리 사진처럼 연결 철판을 엿처럼 구부려 겨우 넣었습니다. 볼트는 허연통(냉각순가요? 기억 안나네요)

에 있던 볼트를 이용 했구요.

 

 

위치 확인 되셨나요? 그럼 동그라미 부분을 확대한 사진을 보시죳!

 

은색으로 번쩍 빛나는 달팽이관 처럼 생긴거이 3,500원짜리 혼입니다. 하나니까 1,750원 짜리군요~ ㅋ

동그라미 부분이 혼을 연결한 기존 볼트 부분입니다. 참고!

 

이제 끝! 조립은 역순!

 

자~ 멋지게 사진 찍어 볼라 디카 가지고 갔다가 베터리 없어서 핸드폰으로 찍은 사진이다보니 좀 그러네요~

하지만 사진 없는것 보단 이해 하기 편하지 않나요? 응? 응?

 

5. 에필로그

 

주말에 지하 주차장에서 어둠과 사투를 벌이며 2시간 여 동안에 걸쳐 장착을 완료 하였습니다. 본넷을 닫고

벅찬 마음으로 클락션을 누르자~

"뽀오오옹~~~~"

순정혼+사제 혼이 결합하니 기존 보다는 소리가 커졌지만~ 제가 생각했던 그런 웅장한 소리는 아니더군요.

역시 천칠백오십원짜리!!!! 대륙의 오토바이 클락션 소리가 납니다~ ㅠㅠ (made in china)

그래도 DIY 하는 사람들의 마음은 결과도 중요 하지만 작업 과정에서 얻는 즐거움도 무시 할 수 없잖아요?

허접하지만 한분이라도 사제 혼 DIY 하시는데 도움이 되길 바라며 글을 접습니다.

늘 안전 운전 하세요~ ^^

출처 : 마티즈 동호회
글쓴이 : 웨슷싸잇(고한석)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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