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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DIY] 혼 교체 작업(==== 완결판 ====)

시나불 2011. 2. 11. 09:40

 

드디어 주문한 교체용 파트가 왔다.

그 전에 문제가 있던 혼을 탈거해서 분해해 봤다.

캡을 뜯어내 보니 이렇게 오염이 되어 있었다. 혼 바디측의 떨림판은 녹 없이 깨끗한 상태였다.

물이 고여있다 마른 흔적인 것으로 보인다.

아마도 지난 여름 폭우 때 물에 잠긴채 주행했던 당시 고인 물이 마른 모양이다.

 

혼 바디는 밀봉되어 있어 얇은 철재 진동판을 캔 따듯 찢어서 열어본 모습이다.

국민학교 자연시간 만들어 봤던 부저의 원리를 그대로 적용한 모습니다.

사진처럼 고정판을 휘어 들어보니 접점 부위의 녹이 원인 이었다.

전기 스파크 때문에 녹이 생긴 것 같고, 그 때문에 통전이 안되서 하부의 전자석이 작동을 안한 것이다.

밀패된 혼 바디 내에서 생긴 오염이니 교체 밖엔 답이 없다.

참고로 우측의 솟아 있는 막대가 외부의 스크류로 높이 조절을 하여 떨림판 음의 높낮이를 조절하는 것이다. 

 

드뎌 ebay에서 구입한 미국으로 부터 날아온 피암사의 제품 사진이다.

고음, 저음 각각 1개씩 이다. 

 

케이스 전면 사진이다.

 

케이스 후면 사진이다. 132dB라고 쓰여 있다.

 

동봉된 장착용 브라켓, 혼 바디 고정볼트, 혼 바디 접지선, 혼 연결용 평단자, 설명서 이다.

왼쪽 단자가 + 란다.  단순한 부저가 무슨 극성이 있다고...... 

 

좌측이 원래 있던 순정혼(MADE IN ITALY)과 우측의 구매한 신품 혼(MADE IN U.S.A.) 이다.

참고적으로 이젠 이탈리아에서 안 만든다 한다.  미국 아님 중국에서 만드는 모양이다.

따라서 옥션에 올라온 이태리산이란 말은 뻥인듯.....

 

좌측이 순정혼, 우측이 교체용 신품 혼이다.

모델명이 AM80S 라고 보인다. L 은 Low톤, H 는 High톤 표시다.

옥션에서 2만원 짜리.....

근데 이상한 점은 옥션에 것은 110dB 라던데, 교체용 신품에는 132dB 라고 되어 있다.

 

사진과 같이 단자부분이 다르다.

피암사의 카다로그에는 PSA 용으로 순정과 같은 형태의 연결케이블이 있던데 아무리 찾아봐도 구할 길이 없다. 

 

그래서 연결케이블과 단자를 개조했다. 

 

컨넥터 부분을 모두 뜯어 내고, 단자도 잘라내고, 끝에 2차 컨넥터도 잘라내고...... 

 

이렇게 만들어서 노출된 단자에 2번째 혼용 선을 땜질...... 

 

제품에 동봉된 평단자도 양끝에 붙이고 해서 이렇게 만든다.

고무캡은 전에 스피커 작업때 옥션에서 구입했던 평단자용 캡이 남아 있어서 걍 사용. 

 

뒤집어 본 사진이다. 

 

방수가 되길 기대해 보면서 글루건으로 떡칠을 하고...... 

 

뒤집어 본 사진 

 

끝으로 장착후 보이지도 않겠지만 이쁘라고 수축튜브로 마무리..... 

 

완성된 모습.

여기서 주의할 점은 혼의 배치 각도다.

어딜봐도 개구부가 뒤나 아래를 향하도록 권고하고 있는데, 우리네 차는 앞을 보고 있다.

그래서 겸사겸사 범퍼 하부그릴 우측에 막음판(?)이 붙어 있다.

헌데 나중에 장착하면서 안 사실이지만 이 막음판과 혼의 개구부 간의 틈이 너무 좁다.

결론적으로 장착 각도는 위의 것은 브라켓 좌측 장착면을 기준으로 100도 정도, 아래의 것은 90도로 하면 제일 적당한 간격을 유지한다.

두 날개모양의 브라켓에 메달린 혼의 무게 때문에 주행충격에 많이 흔들릴 것 같아 두 혼 사이에 발포쿠션을 본드로 붙여 버렸다.

상당히 안정적인 덩어리로 만들어 주는 느낌이다.

혼바디와 캡부분은 사진처럼 실리콘을 발라줬다, 떨어지거나 새지 말라고...... 효과는 잘 모르겠지만. 

 

제 위치에 재 장착한 모습이다. 컨넥터를 그대로 끼우면 된다.

하부 혼의 바로 아래에 파워스티어링오일 쿨링파이프가 지나가는데 혼이 충격에 흔들리면서 부딛힐 수 있다.

따라서 장착시 최대한 위로 끌어올려 장착한다.

실제로 보증기간 중에 아래 쪽 혼의 캡이 떨어진 채 한참을 다니다 센터에서 교체받은 적이 있다.

공간이 얼마나 없었으면 떨어진 캡이 어디 흘리지도 않고 아래에 그대로 있었다.

사진을 보면 위 아래 혼 사이에 접착한 쿠션재가 보인다.

적어도 손으로 흔들어 보아서는 밑의 쿨링파이프에 닿을 것 같지는 않아 보이는데.... 글쌔.... 

 

사실, 사진에 보이는 죄측의 혼 앗세이 고정용 볼트를 장착하는게 좀 쉽지 않았다. 상당히 빡빡하다.

다른 사진에서 봤을지 모르겠지만 볼트 뒤쪽에는 브라켓이 앞으로 내려앉지 못하게 후크모양으로 되어 있고 차체에 걸리게 되어 있다. 

 

범퍼 프레임 윗 부분에서 본 모습이다. 

 

약간 뒤에서 본 마지막 사진이다.

결론 !! 센터에서 그냥 순정으로 교체하시길....... 한 20 몇만원 한다 했다.

넘 힘들었어. ㅋㅋㅋㅋㅋ

출처 : CLUB PEUGEOT
글쓴이 : 정인-황세영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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